최미숙 전남도의원, 섬 지역 비대면 진료 현장 방문

2024-06-12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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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공중보건의사 턱없이 부족…의료취약지 의료공백 심각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 증진 서비스 고민해야

전라남도의회 최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ㆍ신안2)은 지난 6월 10일 신안군보건소를 찾아 최근 정부가 전공의 사직에 대응해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하면서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섬 지역 의료공백 상황을 확인하고 비대면 진료 현장을 살펴봤다.

이날 방문은 상주하는 공보의가 없는 보건소나 진료소를 찾은 환자들이 영상으로 만성질환 진료와 약 처방을 받는 과정을 들여다보고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217개 보건지소 중 81개소가 의과 공보의를 배치받지 못하고 있으며 37명이 상급병원에 파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미숙 의원은 “의료인프라가 부족하고 이동에 제약이 많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은 공보의들에게 아픈 곳 치료와 더불어 심리적 안정까지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며 “의사 한 명이 절실한 상황임에도 공공의료마저 공백이 심해지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이 커지고 있으며 건강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상 상황인 현재, 비대면 진료는 의료접근성에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초진 진료가 어렵고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가 힘든 점 등 보완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열악한 농어촌 의료 현실을 생각한다면 공보의를 즉각 복귀시켜야 하고, 이와 더불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건장 증진 서비스를 고민해야 할 때다”고 덧붙였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