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세계 최대 스마트팜 박람회서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소개

2024-06-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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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참여 및 네덜란드와 협력 강화 요청

12일 네덜란드 그린테크 박람회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도지사 / 충청남도
12일 네덜란드 그린테크 박람회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도지사 / 충청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세계 최대 스마트팜 박람회에서 대한민국 최고·최대 스마트팜단지가 될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를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 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스마트농업 글로벌 교류·협력 강화와 외자유치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1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라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그린테크 박람회에 참석해 충남 스마트농업 비전을 발표했다.

그린테크 박람회는 현대 시설농업 및 환경 친화적 기술에 중점을 둔 세계 최대 스마트팜 행사로, 올해는 470여 개의 글로벌 기업이 첨단 장비와 기술을 전시 중이며, 관람객 수는 지난해 기준 1만 2500여 명에 달한다.

김 지사는 “네덜란드 농지 면적은 170만㏊로 우리나라 157만㏊보다 약간 크지만, 농산물 수출액은 1200억 달러로 우리나라 90억 달러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며, “충남이 앞장서 대한민국의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남에 250만평, 800㏊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청년농 5000명 이상을 교육시켜 3000명 이상 농촌에 유입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네덜란드 기업과 정부, 학교 등의 협력을 요청했다.

비전 발표 후, 김 지사와 육근열 연암대 총장, 해리슨 와게닝겐 플랜트 리서치 대표는 글로벌 아시아스마트팜혁신센터 운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도와 두 대학은 글로벌 민관학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네덜란드 스마트팜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협력할 예정이다. 도는 아시아스마트팜혁신센터 조성 관련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연암대는 민관학 공동 연구와 아시아스마트팜혁신센터 운영에 협력한다. 와게닝겐대는 미래형 스마트팜 디자인 및 설계, 스마트팜 운영 프로그램 개발,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한다.

한편, 도가 서산 천수만 간척지 B지구에 건립 추진 중인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단일 스마트팜단지로는 전국 최고·최대 규모로, 총 3300억 원이 투입되며 전체 면적이 51만 5000㎡(15만 5000평)에 달한다. 이 단지는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 8000㎡)와 융복합단지(12만 7000㎡)로 구분된다.

김 지사는 협약 이후 네덜란드 농업부와 기업청 등이 주관한 이노베이션미션 네트워킹 리셉션에 참석해 국내외 기업과 대학, 네덜란드 정부 관계자 등과 환담을 나눴다. 그는 그린테크 박람회 전시 부스를 찾아 AI 전문 기업으로 온실 관리 및 재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과 농업용 로봇 회사, 생물학적 방제 분야 세계 1위 기업, 온실 시공 기업, 세계 4위 종자 회사 등이 내놓은 스마트팜 관련 최신 장비와 기술을 살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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