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선 8기 투자유치 20조 원 돌파 눈앞

2024-06-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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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콜드·SHS 유치 따라 163개 기업·19조 3690억 원으로 증가
연내 1조 이상 추가 유치 기대…“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톡톡”

네덜란드 뉴콜드와의 투자협약식 / 충청남도
네덜란드 뉴콜드와의 투자협약식 / 충청남도

충남도가 민선8기 동안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액이 2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유럽 출장 중 네덜란드의 뉴콜드와 SHS사와 2억 2500만 달러(304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이로써 민선8기 출범 이후 충남도의 투자유치 기업 수는 163개사, 총 투자금액은 19조 3688억 원에 달하게 되었다. 이는 민선7기 4년 동안 유치한 14조 5385억 원의 1.3배에 달하는 규모다.

연도별로는 민선8기 출범 첫 해인 2022년 6개월 동안 49개사 3조 145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80개사 14조 9272억 원으로 대기록을 작성하고, 올해 들어서는 이번 네덜란드를 포함해 34개사 1조 2959억 원을 유치하며 순항 중이다.

투자유치로 인해 예상되는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4만 27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국내 굴지의 식품 종합 기업인 대상과 대규모 협약을 맺으며 투자유치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2022년 8월에는 중국 남일중공업과 일본 동신포리마 등 3개 기업으로부터 4700만 달러를 유치하며 외자유치의 시작을 알렸다. 같은 해 10월과 11월에는 한화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LG화학 등 대기업의 투자를 잇따라 유치하며 아산과 당진에 9117억 원을 투자해 OLED 패널 제조 핵심 소재,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수소 생산, 차세대 단열재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2023년 4월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4조 1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아산캠퍼스에 세계 최초 8.6세대 IT용 OLED 전용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SK온으로부터 1조 5000억 원, 10월에는 롯데웰푸드로부터 2220억 원을 유치했다. 11월에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셀트리온과 3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에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서는 대한전선으로부터 1400억 원, 이차전지 소재 기업 송우이엠으로부터 2000억 원 등의 투자를 유치했다.

충남도는 올해 안에 1조 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연내 20조 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유치한 기업들이 본격 가동되면 직접적인 부가가치 유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 성장 등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민선8기 충남도는 국내외 기업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전략적 유치 활동을 전개해 목표 이상의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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