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조회 의뢰” 밀양 공단서 근무 중인 가해자 A 씨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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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청 측 “신원 조회 나오면 사직 처리 될 것”

후드 티셔츠를 뒤집어쓰고 있는 남성, 자료 사진 / New Africa-shutterstock.com
후드 티셔츠를 뒤집어쓰고 있는 남성, 자료 사진 / New Africa-shutterstock.com

밀양시 시설관리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A 씨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밀양시청은 19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밀양시청 산하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사직서를 수리하기 위해선) 신원 조회를 해야 한다"며 "신원 조회를 의뢰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완료되는 대로 사직서가 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이 공단에서 근무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후 밀양시 홈페이지에는 A 씨의 인사 조처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쳤다. 공단에 A 씨의 해고를 요구하는 전화가 이어지기도 했다.

계속해서 논란이 되자 A 씨는 전날인 지난 18일 공단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다만 아직까지 A 씨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이를 의식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서류, 자료 사진 / AnnaStills-shutterstock.com
서류, 자료 사진 / AnnaStills-shutterstock.com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인 B 씨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상 정보가 공개되면서 재직 중인 회사에서 해고됐다.

경남의 한 전자제품 제조사 측은 지난 17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과 관련해 B 씨는 퇴사 처리됐다"고 공지했다. 당초 B 씨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가 비판 여론에 휩싸이자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개명 후 수입차 업체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해자 C 씨 또한 신상 정보가 공개된 후 해고 조처됐다. 해당 수입차 업체는 지난 4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당사는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지해 해당자를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44명의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1년간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44명의 가해자들은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한 명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아 국민적 공분을 샀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해당 사건의 가해자들의 신상 정보가 올라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 없는 인물의 신원이 올라오는 등 다른 피해가 야기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