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열차와 충돌…오늘(28일) 아침 발생한 사고, 1명 사망
2024-06-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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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서 또 무궁화호 열차와 차량 충돌해 운전자 사망
경북 상주에서 무궁화호 열차와 SUV 차량이 충돌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7시 20분께 경북 상주 경북선 연산 건널목에서 영주역을 출발해 김천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SUV 차량과 충돌했다고 대구MBC가 이날 보도했다.
이 사고로 40대 차량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열차 안에는 승객 3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열차 승객들을 임시버스로 수송했다"라며 "열차가 지날 때 건널목으로의 진입을 막는 경보장치는 당시 정상 작동했다"라고 매체에 설명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상주에서는 지난달 10일에도 철길 건널목을 지나던 무궁화호 열차와 화물차가 부딪쳐 7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 같은 달 7일에는 광주 북구 동림동 우석교 인근에 있는 기찻길에서 광주역으로 향하던 서대전발 무궁화호 열차에 40대 남성이 치여 사망했다.
다음 날인 8일엔 광주역에 도착한 무궁화호 열차가 객차 교체 작업을 위해 접근하던 입환기(견인차)와 충돌해 차량관리원 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지난달 15일에도 순천 조곡동 순천역 인근 경전선 철로에서 40대 남성이 달리던 순천행 무궁화호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도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역시 숨을 거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