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기업 대표, 아내 폭행…피해자 “처음 아니다”

2024-06-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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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4대와 치아 일부가 부러져 전치 6주 진단 받은 아내

국내의 한 중견기업 회장이 아내를 폭행해 검찰에 송치됐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회장 A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의 기업은 코스닥에 상장됐을 정도로 규모가 있는 회사다.

A씨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소재 자택에서 와인병으로 아내 B씨의 머리를 내려쳤다. 와인병이 깨질 정도의 폭행이었다.

B씨는 갈비뼈 4대와 치아 일부가 부러져 전치 6주 상해 진단을 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orodenkoff-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orodenkoff-Shutterstock.com

A씨는 아내를 때린 이후 "수갑 차고 가게 생겼다"는 등의 발언까지 했다.

B씨는 집에서 도망쳐 나와 A씨를 경찰에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A씨에게 폭행을 여러 번 당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A씨가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가져가는 등 증거인멸이 의심되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법원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세터 곽명우는 가정폭력 문제로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il21-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il21-Shutterstock.com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사무국에서 곽명우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징계는 곽명우의 아내 폭행 사건이 주요 원인이었다. 2021년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일도 한몫했다.

KOVO는 "선수가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리그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다. 선수가 깊이 뉘우치고 법원 판결에서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해 피해자가 선수에게 최대한 관대한 처벌을 해 줄 것을 탄원한 사실을 고려해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