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단양군보건의료원 개원
2024-07-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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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개원식 개최...충북 북부권 의료환경 개선

충청북도는 도내 북부권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의 결실로 단양군보건의료원을 건립하고 7월 1일 개원식을 가졌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은 2021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9월 26일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995.73㎡ 규모로 준공되었으며, 공사비는 국도비를 포함해 총 165억 원이 투자되었다.
개원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문근 단양군수, 엄태영 국회의원 등 기관 단체장과 주민 약 500명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 감사패 수여, 기념식수, 제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그동안 단양군은 응급실을 갖춘 민간병원이 없어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았고,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양군보건의료원이 건립되었고, 올해 5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응급실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한 의사 5명과 의료진들이 365일 24시간 가동 중에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응급의학과,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의학과, 안과, 치과, 한의과 등 총 10개 진료과에 49명의 의료인력(의사 16명, 간호사 16명, 간호조무사 7명, 의료기사 10명)이 배치되어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단양군보건의료원의 건립은 북부권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 내 거점병원 역할, 의료안전망 구축, 나아가 도민건강권 확보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