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역대 최고령 102살 할머니의 노래와 말씀, 남희석·관객 모두 울렸다 (영상)
2024-07-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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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덕분에 이날 많이들 울었다”
최근 KBS1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한 102세 할머니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전국노래자랑' MC 남희석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순. 102세. 강예덕 할머니. 덕분에 이날 많이들 울었다. 건강하시고 꼭 다음 화순 노래자랑에도 나와달라"는 글과 함께 강 할머니가 출연한 영상을 유튜브 링크로 첨부했다.
강 할머니는 지난 6월 2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전라남도 화순군 편에 출연했다.
1922년생으로 올해 102세인 강 할머니는 해당 방송에 출연해 "17살에 시집와서 102살 먹도록 여기 살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강 할머니는 꼿꼿한 허리와 또박또박한 말투로 "노래 잘 못해도 양해해달라"고 말하며 '찔레꽃'을 구수하게 열창, 현장 분위기를 들썩이게 했다. 관중들은 "앵콜"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강 할머니의 노래에 감동을 받은 일부 관객과 남희석은 눈물을 흘렸다.
앵콜 요청에 강 할머니는 '처녀뱃사공'과 '목포의 눈물'을 잇따라 열창했다.
심사위원도 강 할머니의 노래에 무대로 나와 큰절을 올렸다. 울컥한 남희석은 "다음에도 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강 할머니는 "안 죽으면 또 나오겠다"고 받아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해당 클립 영상은 2일 오전 기준 조회수 42만 회를 넘어서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유튜브 댓글 창을 통해 "강예덕 어르신 모시고 있는 돌봄복지센터입니다. 어르신은 늘 주변 분들에게도 귀감이 되시는 분이시며 사랑과 배려가 많으신 훌륭한 어르신이십니다", "할머니 참 곱고 건강하시고 짱짱하십니다", "할머니의 진심이 느껴지는 음색 때문에 먹먹한 마음으로 계속 보고 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