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들고 아기와 함께 KTX 특실 탄 여성, 내릴 때 이걸 놓고... 시민의식 최악” (사진)

2024-07-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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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발 이러지 말아라...”

한 여성이 최근 KTX 특실에 아기와 함께 탑승 후 사용한 기저귀를 방치한 채 떠난 일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유튜브 '교통공사', BearFotos-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유튜브 '교통공사', BearFotos-shutterstock.com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KTX에서 발견한 똥 기저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9일 KTX 특실에 탑승했다. 평소엔 일반실을 이용하지만 이날은 좀 더 넓은 자리에서 쉬고 싶어 특실을 선택했다.

A 씨는 "옆자리에 약 12개월 정도 된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가 있었다.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아이가 의자 앞에 있는 식탁에 반쯤 엎드려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식탁에 장난감을 두드리는 소리가 계속 들려 독서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유튜브를 보려고 이어폰을 꽂았다. 아이가 칭얼대고 큰 소리를 내도 아이니까 이해하려 했다. 그런데 엄마는 내릴 때가 되자 아이가 착용했던 기저귀를 그물망에 꽂아놓고 떠나더라. 자신의 프라다 가방에는 넣기 싫었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A 씨가 KTX 특실 좌석 그물망에서 발견한 기저귀 / 온라인 커뮤니티
A 씨가 KTX 특실 좌석 그물망에서 발견한 기저귀 / 온라인 커뮤니티

A 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KTX 좌석 그물망에 꼬깃꼬깃하게 접힌 기저귀가 넣어져 있다.

이를 본 A 씨는 "가방은 명품인데 시민의식은 정말 바닥 수준인 걸 보여준다. 제가 아는 아기 엄마들은 맘충 소리 듣기 싫어서 주변 쓰레기도 모두 정리한다.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이러지 말아라. 많은 아기 엄마가 같이 욕먹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반 쓰레기도 아니고 똥 기저귀를...", "저도 얼마 전에 SRT 특실 탔는데 부부가 아기 둘 데리고 수도 없이 왔다 갔다 하더라. 유아 전용 객실이 따로 있는데 굳이 특실 타는 부모들 심리를 모르겠다", "애 엄마라서 문제가 아니라 저 여자 자체가 문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