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에게 좋지 않은 소식 전해졌다 (+이유)
2024-07-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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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형사2부, 추가 기소해
재벌 3세를 사칭해 수십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전청조가 또 다른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송영인 부장검사)는 재벌 3세를 사칭해 수십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전청조에 대해 3억 원대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전청조는 2022년부터 작년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 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기소 이후에도 수사를 이어가 그가 비상장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3명에게서 약 1억 2천500만 원을 가로챈 혐의에 대해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전청조는 데이트앱을 통해 만난 남성 4명에게 여성 승마선수 행세를 하며 결혼이나 교제를 빙자하고, 대회 참가비 등에 사용할 돈을 빌려 달라며 약 2억 3천3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도 추가했다.
아울러 전청조가 투자 전문가 행세를 위해 특정 유튜버의 스승을 사칭하고 유튜버의 강의 개최 여부까지 좌우할 수 있는 것처럼 허위 발언을 한 혐의(명예훼손)에 대해서도 함께 기소했다.
앞서 전청조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중학생 조카를 어린이 골프채 손잡이로 폭행하고 협박해 아동학대 및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두 사건의 병합을 법원에 신청했다.
한편 지난 5월 9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1차 공판기일에 출석한 전청조 측 변호인은 “본인의 혐의는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입장이다. 원심은 과중한 형이 선고돼 양형부당의 위법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