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베이밸리 건설 사업 본격 추진

2024-07-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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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만 일대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어 미래 먹거리 창출”
경제자유구역 등 세부과제 순조…10월 김태흠·김동연 지사 비전 선포

지난 2월 7일 열린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 / 충청남도
지난 2월 7일 열린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 / 충청남도

충남도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산업지도를 그리기 위해 민선8기 1호 과제로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베이밸리는 충남 천안, 아산, 서산, 당진, 예산과 경기 화성, 평택, 안성, 시흥, 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미래모빌리티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광역·초대형 프로젝트다.

충남도는 경기도와의 상생 협력 업무협약 체결, 민관 합동추진단 및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추진 등으로 베이밸리 프로젝트의 실행 기반을 다졌다.

베이밸리는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2050년까지 33조 원을 투입하여 아산만 일대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세계 2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충남도는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해 도내 자동차 부품 기업의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전환을 지원하는 940억 원 규모의 5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등 2조 1082억 원 규모의 5개 사업을 기획 중이다.

모빌리티 기업혁신파크는 당진시 송악읍에 50만㎡의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충남형 UAM 기반 구축 사업은 천수만 간척지에 부품시험평가센터와 장비를 구축하는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충남경제자유구역은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4개 시 5개 지구를 대상으로 하며, 정부에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다. 수소특화단지 공동 지정 사업은 공모 관련 용역 추진 후 특화단지 신청을 할 예정이다.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 LNG기지를 건설하고 블루수소 생산 복합플랜트를 구축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스템반도체(후공정)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 사업, 신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베이밸리 순환 고속도로 건설, 충남경제자유구역, 수소특화단지, LNG 인수기지 및 블루수소 생산, 반도체 및 신소재산업 클러스터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베이밸리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주도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힘쎈충남 1호 과제”라며 “앞으로의 2년 동안 각 사업에 속도가 붙으며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와 경기도는 화성 공장 화재 참사로 연기된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을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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