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부여에 스마트팜 통합지원센터 건립 착수
2024-07-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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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 육성 위한 교육·연구·체험 거점 마련

충청남도가 농업·농촌 구조 개혁과 스마트농업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며 부여군에 스마트팜 교육·연구·체험·실습 거점을 만든다.
5일 부여군 스마트 원예단지에서 ‘스마트팜 통합지원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정현 부여군수, 지역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 보고, 김 지사의 기념사, 시삽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부여 스마트팜 통합지원센터는 내년까지 222억 원을 투입하여 1만 9666㎡의 부지에 지원센터(2080㎡)와 스마트팜(1만 5000㎡)으로 나누어 건립된다. 지원센터는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교육·연구·체험·실습 공간이며, 스마트팜은 청년농이 스마트농업 경영 실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통합지원센터에서는 △청년농 스마트팜 재배 교육 및 경영 실습 △스마트팜 이론·환경제어 시뮬레이션 교육 △원예단지 및 부여군 스마트 농가 데이터 연구·분석 △어린이·청소년 스마트팜 체험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통합지원센터가 2025년 문을 열고 본격 가동하면 충남 스마트농업 활성화, 관련 기술 발전, 청년농 스마트농업 유입 촉진, 스마트농업에 대한 미래 세대 이해 증진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통합지원센터는 농업에 뜻을 둔 이들에게 선진 기술을 소개하고 정예농부로 성장하도록 돕는 스마트팜 보급 핵심 거점”이라며,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교류하는 과정에서 농촌이 더욱 활기를 띠고 청년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공식 후 김 지사와 참석자들은 인근 농업회사법인 우듬지팜의 스마트팜 생산·가공 시설을 살피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2011년 설립된 우듬지팜은 전국 최대 규모의 토마토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토마토와 특허 제품인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를 생산·유통·수출하는 스마트팜 선도 기업이다. 김 지사는 우듬지팜의 노하우가 도내 청년농업인에게 전파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국농산업조사연구소에 따르면, 스마트팜 도입으로 평균 생산량 33.7%, 투입 노동 단위당 생산량 32.8%, 농업 소득 40.5%가 증대되었으며, 자가 노동시간은 12.5%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