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하와이에 농식품 탐색매장(안테나숍) 개설
2024-07-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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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우수 농식품 수출 확대 위한 본격 운영 시작

충청북도는 지난 5일,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주요 관광지인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에 농식품 탐색매장(안테나숍)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탐색매장은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인근의 대형 마켓(Palama Supermarket Makaloa점)에 입점하여 오는 10월 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매장 근처에는 대학교, 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밀집해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탐색매장에서는 정기적인 시식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현지 수요 품목을 발굴하여 판매를 촉진하고, 수출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치(어쩌다 못난이 김치 포함), 조미김, 과자, 음료 등 22개사 85개 품목이 입점했으며, 향후 신선농산물 등의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와이 탐색매장은 수출 다변화를 목적으로 작년 처음 운영을 시작했으며, 4개월 운영 기간 동안 신선과일 및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하고 판매하여 149천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하와이 내 해당 마켓 체인점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김치의 대부분을 충북 김치가 점유하는 등 판로 확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하와이는 K-푸드를 좋아하는 현지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소비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이런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충북의 유망 식품 수출 품목을 개발하고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현재 2개의 농식품 탐색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 5월 베트남 하노이의 K-마켓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하여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한편, 올해 충북 농식품 수출액은 2024년 5월 누적 수출액 282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 충북도의 다양한 농식품 수출지원사업에 힘입어 과자류, 커피류, 음료 등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김치, 과실류, 화훼류 등 신선류의 수출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