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신고...산 비탈면 무너져 남성 매몰 추정 “수색 중”

2024-07-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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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 점검을 나갔던 남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충북 옥천군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져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8일 오전 8시43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서 강한 비로 옹벽이 무너져 주민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옥천소방서 제공)
8일 오전 8시43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서 강한 비로 옹벽이 무너져 주민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옥천소방서 제공)

8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쯤 옥천군 옥천읍에서 "아침에 집 뒤편으로 배수로 점검을 나갔던 남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탓에 주택 뒤편의 산 비탈면이 무너져 주택가로 토사가 흘러 내려온 상태였다.

자정부터 140mm 비가 내리는 등 현재 옥천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 소방당국은 남편 A 씨가 토사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굴착기를 동원해 붕괴된 지점을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밤사이 내린 비 피해는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다. 특히 경북 지역의 경우 160㎜에 육박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홍수경보가 발령돼 주민이 폭우에 고립됐다.

밤새 쏟아진 폭우로 안동 1명, 영주 39명, 상주 18명, 문경 25명, 예천 84명, 봉화 30명, 청송 5명 등 산사태 위험 지역에 사는 129세대 주민 197명이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했다.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안동시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주민 19명이 폭우로 고립됐다가 11명이 자진 대피하고 나머지 8명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8일 오전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북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마을 곳곳에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유실된 도로 복구작업 현장 주변을 바라보고 있다 / 뉴스1
8일 오전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북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마을 곳곳에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유실된 도로 복구작업 현장 주변을 바라보고 있다 / 뉴스1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매몰을 예방하려면 먼저 주변 환경에 대한 위험 평가와 대비가 필요하다. 산사태 위험 지역에 거주하거나 활동할 경우, 비탈면의 안정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적절한 배수 시설을 갖추도록 한다. 폭우가 예상될 때는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지역 사회 차원에서는 산사태 위험 지도를 제작하고, 주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하여 대비를 강화하도록 한다. 특히 비탈진 지형에서는 나무나 식물을 심어 토양의 유실을 방지하고, 필요 시에는 지반을 보강하는 공사를 시행하여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줄이도록 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