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예상 못했다…입소문으로 박스오피스 1위 오른 '한국 영화'의 현재 상황

2024-07-08 17:03

add remove print link

개봉 초반 인기 없었던 한국 영화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 중인 한국 영화가 예상치 못했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 '핸섬가이즈' 공식 스틸컷 / NEW 제공
영화 '핸섬가이즈' 공식 스틸컷 / NEW 제공

배우 이성민, 이희준 주연의 한국 영화 '핸섬가이즈'가 개봉 이후 연일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 5일째인 지난달 30일, 일일 관객 수 14만 5040명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이후 3일 연속으로 그 자리를 지켜냈다.

무서운 뒷심을 발휘 중인 '핸섬가이즈'는 8일 기준, 누적 관객 수 96만 9983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인 100만 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2', '하이재킹', '탈주' 등 대작들이 즐비한 극장가에서 뜻밖의 강진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우연히 귀신이 들린 집으로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를 그렸다. 공포와 코미디라는 흔치 않은 장르에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 '핸섬가이즈'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이희준과 이성민 / NEW 제공
영화 '핸섬가이즈'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이희준과 이성민 / NEW 제공

지난 2010년 공개된 캐나다 영화 '터커 & 데일 Vs 이블'을 원작으로 한 '핸섬가이즈'는 오컬트와 스플래터 요소를 가미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호러의 하위 장르인 오컬트와 스플래터는 각각 악령의 등장에 의한 심령 현상과 사지 절단 장면이 특징이다. 핸섬가이즈는 이런 요소들을 적절하게 녹여 코미디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봉 초반에는 큰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역주행에 성공하며 손익분기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선판매 당시 아시아 지역에서 '완판'을 기록한 '핸섬가이즈'는 제57회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받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있다. '핸섬가이즈'는 8일 오전 기준, 개봉 예정인 이선균의 유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 신작 영화에 밀려 실시간 예매율이 7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핸섬가이즈'가 손익분기점 돌파를 넘어 어떤 기록을 더 세울 수 있을지, 국내외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