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표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복'이 공개됐다... 좀 특이하다 (사진)
2024-07-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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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복 디자인과 선수단 화보는 무신사 쇼케이스를 통해 확인 가능
무신사 스탠다드가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입을 벽청색 단복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무신사의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제 33회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한국 선수단이 개·페회식 때 입을 단복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가대표팀의 선수단복은 벽청색을 활용한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구성됐다.
단복에 입혀진 벽청색은 동쪽을 상징하고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인 정신을 보여주는 청색 중에서도 차분한 느낌을 주는 색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다양한 국가의 선수단 사이에서 한국 대표팀이 푸르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파리의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의 여름용 울 소재를 기반으로 블레이저와 슬랙스 셋업으로 제작된 것도 특징이다.
블레이저의 안감에는 청화 백자 도안을 새겨넣어 한국의 전통미를 부각했다. 또 전통 관복에서 허리에 두르던 각대를 재해석한 벨트를 별도로 제작했다.
셋업 외의 단복 기성품으로는 냉감 및 흡한속건 기능성 소재로 제작된 티셔츠와 런닝화 쉐입의 화이트 스니커즈가 있다. 선수들에게는 태극 무늬의 실버 펜던트 목걸이도 악세서리로 지급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블레이저 카라 안쪽과 티셔츠, 슬랙스, 스니커즈 인솔 등에 각각 '팀코리아' 로고를 새겨넣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단복으로서 정체성과 도전 의식을 담아냈다.
그동안 국제 스포츠대회 한국 선수단 단체복은 대형 패션 기업이 도맡아 제작했다. 하지만 캐주얼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복을 처음 제작한 데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 단복까지 맡게 됐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2024년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 디자인과 선수단 화보는 무신사 쇼케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단복 화보는 김선우(근대5종), 김한솔(기계체조), 도경동(펜싱), 박태준(태권도), 윤지수(펜싱) 총 5인의 국가대표가 모델로 참여했다.
선수단은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결단식에서 개·폐회식 공식 단복을 입고 선전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