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탈주' 재미없다”는 관객에게 환불 요구받은 이제훈·구교환이 보인 반응 (영상)
2024-07-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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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용산아이파크몰서 열린 무대 행사에 참석한 이제훈·구교환
배우 이제훈과 구교환이 영화 '탈주'의 무대 인사 도중 환불 요구를 받아 당황하는 모습이 뒤늦게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무대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제훈과 구교환은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영화에 대한 반응을 확인했다.
이제훈은 영화 상영 후 관객들에게 "어떻게 재밌게 보셨나요?"라고 물었고, 대부분의 관객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때 한 관객이 "아니요, 아니요"라고 답했고, 이제훈은 "재미없으셨어요? 한 번 더 보면 재미있을 거예요"라고 응수했다.
이에 관객은 "환불받고 싶어요. 서울숲에서"라고 외쳤고, 이 말에 이제훈과 구교환은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제훈은 곧 "제가 이따가 환불해 드릴게요"라며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 후 "농담"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큰 화제가 되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순간 당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자신들이 직접 한 약속을 금세 잊어버린 것 같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공적인 자리에서 무안한 농담을 던지는 건 부적절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실제로 해당 팬의 환불 요구는 이제훈이 영화 개봉 전 한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살롱드립'에서 한 발언에서 비롯됐다.
이제훈은 지난 2일 공개된 '살롱드립'에서 "영화 '탈주'를 돈 주고 극장에 가서 봤는데 '뭐야, 저거. 재미없다'고 생각이 들면 나한테 와라. 서울숲 앞에서 만나자. '나 너무 재미없었어! 환불해 줘!'라고 하면 내가 돈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구교환도 이에 동의하며 "나도! N 분의 1 하겠다. 그런데 아이맥스는 같이 분담하는 거다. 4D는 각자, 일반 영화관은 저희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