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이 보인다…'탈고교급' 양민혁, 박수받을 소식 전했다
2024-07-0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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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수상, '영플레이어상' 신설된 이후 최초 기록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대결을 앞둔 양민혁이 해냈다.
9일 강원FC 소속 공격수 양민혁이 6월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K리그 역사상 유례없는 3개월 연속 수상이다.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1에서 매달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양민혁은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이번 6월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상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K리그 데뷔를 한 양민혁은 개막전부터 강원FC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6월 열린 5경기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올리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양민혁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경기는 17라운드 강원 대 수원FC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양민혁은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며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 속에 양민혁은 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이달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2006년생 '고교생 K리거' 양민혁은 준프로 선수 신분이었지만, 개막전부터 강원FC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에는 정식 프로 선수 계약을 체결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K리그 기록을 새로 쓴 양민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국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의 러브콜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강원FC 김병지 대표이사는 "프리미어리그 빅6 구단 중 한 팀이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이며 400만 유로(약 59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양민혁의 에이전트 김동완 대표도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이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오는 31일에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경기에서 양민혁이 '쿠플영플'로 선정돼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은 해당 경기가 양민혁의 유럽 무대 진출을 위한 쇼케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