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정체 관심 쏠리는 이유
2024-07-10 16:36
add remove print link
아역배우 출신 승마 선수 A 씨
거액 사기 혐의로 실형 선고
아역배우 출신 국가대표 승마선수 A 씨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 씨는 자신에게 승마 수업을 받는 제자의 부모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사기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자신의 제자 B 씨의 부모로부터 16차례에 걸쳐 말 구입비 명목으로 2억 67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 씨 부모에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됐으니 B 씨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노려보자"며 "말을 구매해 주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거액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A 씨의 첫 범행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10월까지 다른 피해자에게서 1억 1900여만 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과거에도 A 씨는 성폭력과 도박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전과가 있다. 2021년 6월에는 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A 씨가 사기죄 등으로 이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 중 1명과 합의한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 씨와 관련된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과거 그가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경력이 주목받으면서 해당 혐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누구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A 씨의 정체를 추측하는 여론이 생겨났다.
이 게시물에는 A 씨가 국제 승마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이 담긴 SBS 뉴스 영상이 첨부돼 있었다. 당시 해당 영상 보도 당시에도 A 씨에 대한 루머가 확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