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3년 전 쯔양 꿰뚫어 본 네티즌이 쓴 글 재조명…소름 돋는다
2024-07-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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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에 올라온 글
전남자친구의 폭행 사실을 고백한 1000만 유튜버 쯔양을 3년 전 이미 꿰뚫어 본 네티즌의 글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더쿠', '에펨코리아'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2021년 작성된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에 3년 전 올라온 글이다.

글쓴이는 "쯔양은 애가 좀 어리숙한 게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버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얘랑 같이 방송이나 사업하는 사람들 누군지 공개된 적 있냐. 무슨 소속사가 있다든지... 아무리 봐도 애가 좀 어리숙한 게 좀 뭐랄까..."라고 말했다.
당시 이 글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쯔양은 당시 한창 잘 나가고 있었기에 네티즌들은 글쓴이가 제기한 의혹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지금 쯔양은 1000만 명이라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당시 구독자 수는 500만 명에 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 '볼빨간 신선놀음', KBS1 '6시 내고향' 등 공중파 프로그램에 다양하게 출연하며 이미 충분히 유명한 상태였다.

당연히 당시 'MLBPARK' 네티즌들은 황당해했다. 네티즌들은 "전혀...그 반대인 것 같은데", "별로 어리숙하지 않은 거 같다. 손 덜덜 떨면서 연기급까지 한 거 보면", "영악해 보이던데", "곰처럼 보이는 여우 아닐지", "어리숙이 아니라 영악한 거", "님이 어리숙한 거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에 글쓴이는 "요즘 저런 유튜버나 방송하는 애들 소속사 다들 있지 않냐. 혼자 하지는 않을 텐데"라며 "같이 하는 사람들 공개된 적 없다는 얘기냐. 뭔가 조직적으로 인터넷 여론도 관리하는 것 같고 쯔양 자체가 영악하다는 분위기를 엄청 조성하던데"라며 끝까지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후 11일 쯔양의 폭로가 터지며 해당 글은 금세 성지순례 글이 됐다.

네티즌들은 "성지순례", "시대의 현자시다", "와 눈치 대단하다", "예리하시다", "대단하신 분", "저 광기에서 진실을 보는 혜안 대단하다. 그리고 반박이나 욕 댓글 달리면 위축될 법한데 그런 것도 없다", "눈썰미가 대단하시다. 소름 돋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쯔양은 11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남자친구에게 4년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할 뿐만 아니라 방송이나 광고 수익금도 제대로 받은 적이 없어 최소 40억 원의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