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쏟아진다…쯔양 사생활 고백 후 밝혀진 '뒷얘기'
2024-07-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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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소재 상록보육원이 전한 이야기
한 보육원이 유튜버 쯔양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11일 국민일보는 "쯔양이 서울 관악구에 있는 상록보육원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사실 유명 유튜버인 쯔양이 기부를 처음 한 것도 아니지만, 이 소식이 더 와닿는 이유는 쯔양의 상황 때문이다.
11일 쯔양은 "수년간 전 남자친구로부터 불법 촬영과 폭행·협박 등을 당해왔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국민일보 보도에 르면 쯔양이 상록보육원에 후원을 최근까지도 계속했다는 것이다.
상록보육원 부청하 원장은 11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쯔양이 2019년 5월부터 매달 315만 원을 정기 후원해왔는데, 방송 복귀 이후에는 420만 원으로 금액을 늘려 이번달까지도 후원을 했다”고 전했다.
부 원장의 말대로 지금까지 총 기부 금액을 합하면 수억 원대에 달한다.

더 놀라운 건 쯔양은 2020년 일명 '뒷광고'(광고비를 받고 유튜브 영상에서 제품을 홍보하면서 광고 표시는 하지 않는 것) 논란으로 3개월 정도 방송을 쉬었을 때도 기부는 멈추지 않았다.
이는 쯔양이 상록보육원과 연이 닿았을 때부터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기도 하다.
처음 연락을 한 것도 쯔양이었고, 1회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기부를 하겠다고 먼저 말한 것도 쯔양이었다고 한다.
쯔양은 돈을 전달하는 데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자원봉사자들을 모아 보육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떡볶이를 만들어 먹거나 졸업식 때 꽃을 선물하는 등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줬다.

쯔양은 일이 많아 바쁠 때도 시간을 쪼개 아이들을 만났으며, 올초에도 떡과 식혜를 준비해 보육원까지 왔다.
이는 모두 부 원장이 국민일보에 전한 이야기다.
부 원장은 “그동안 항상 웃는 표정에 전혀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아 이런 일이 있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면서 “그동안 많은 후원자들을 만났지만 쯔양은 어린 친구가 정말 어른스럽고 배울 점도 너무 많았다. 대중의 관심과 후원으로 번 돈은 본인만 쓸 수 없고, 다른 이들과 나눠야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쯔양에 대해 “지금 보육원 사람들 모두가 기도하고 응원하는 심정”이라며 “이번 일이 무사히 정리돼서 앞으로 쯔양이 더 잘 됐으면 한다”고 진심어린 말을 전했다.
쯔양이 11일 새벽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전한 고백은 가히 충격적이고 가슴 아프다.
그는 지난 4년간 전 남자친구로부터 불법 촬영과 더불어 폭행과 협박, 금품갈취 등의 피해를 당해 왔다고 토로했다.

쯔양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는 쯔양을 자신이 일하던 술집으로 데려가 강제로 일하게 했으며, 방송 시작 후에는 본인이 소속사를 만들어 수익금과 광고비를 갈취했다.
또한 쯔양에게 고통을 주던 A 씨가 과거 사망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