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 차게 MLB 진출한 고우석…안쓰러운 근황이 전해졌다

2024-07-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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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출신 강속구 투수 고우석 근황

야심 차게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LG트윈스 출신 강속구 투수 고우석 근황이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고우석의 팬들이 안쓰러워하고 있다.

마이너리그 더블A로 내려간 고우석. 험난한 빅리그 도전이 예상된다. /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 홈페이지
마이너리그 더블A로 내려간 고우석. 험난한 빅리그 도전이 예상된다. /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 홈페이지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더블A로 내려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뛰던 고우석이 12일(한국 시각) 더블A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블A 펜서콜라는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어드미럴 페터먼 필드를 홈구장으로 쓴다. 잭슨빌의 홈구장 플로리다주 잭슨빌 121 파이낸셜볼파크와 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KBO리그 LG트윈스에서 뛰던 고우석은 지난 1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계약서에 '2025년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포함됐으나 올 시즌에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우석은 미국 진출 첫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60(5이닝 11피안타 9실점 7자책)으로 고전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3월 20일 서울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고우석을 MLB 개막 로스터(26명)에서 제외했다.

문서상 샌디에이고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 소속으로 잠시 있었던 고우석은 실제 개막은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맞았다. 부진이 이어지자 샌디에이고는 5월 4일 결국 고우석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했다.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는 한 차례 방출 대기 통보를 받는 우여곡절 끝에 트리플A에서 공을 던졌다.

고우석의 올해 성적은 26경기 2승 2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32다. 더블A에서는 10경기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38, 트리플A에서는 16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올렸다. 고우석은 더블A로 다시 내려가 현지에서 험난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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