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3위 더 브라위너, 2위 벨링엄, 1위 음바페... 메시·호날두·손흥민은?
2024-07-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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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호날두는 더 이상 세계축구 독보적 톱2 아니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는 누구일까.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3주 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52명을 선정한 바 있다. ‘90Min’은 순위를 공개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더이상 세계 축구의 독보적인 톱2가 아니다. 유럽에는 최고의 선수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놀라운 인재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순위를 지배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제 경력의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논하는 논쟁은 더욱 복잡해졌다”라면서 1위부터 52위까지 선수들을 소개했다. ‘90Min’은 자신들이 매긴 랭킹이 정확하니 불평하지 말라고 했지만, 순위가 매번 바뀌기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호날두와 레시는 몇 위일까. 또 손흥민은 몇 위일까.
1위는 킬라안 음바페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기는 그에 대해 매체는 “2018년 월드컵 우승자인 그는 폭발적인 속도와 파괴적인 마무리로 유명하며 PSG의 역대 최다 득점자다. 리그 1의 거함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프랑스 대표팀 주장은 기록적인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음바페는 오는 16일(현지시각) 입단식을 갖는다.
2위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다. 곧 음바페와 만나는 불과 20세에 이미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됐다. 세계 최고의 클럽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그는 처음 몇 경기 만에 의심하는 사람들을 침묵시켰다. 지난 시즌 팀을 위해 수많은 결정적인 골을 넣었다.
3위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다 올 시즌 초반에 심각한 부상으로 몇 달 동안 결장했지만, 오랜 휴식 후 재빨리 제자리를 찾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에서 다시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 맨시티를 4회 연속 프리미어 리그 우승으로 이끈 이 벨기에 선수는 다른 선수가 할 수 없는 축구를 할 수 있으며, 그의 패스는 전 세계적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4위는 맨시티의 로드리(로드리고 에르난데스 카스칸테). 매체는 “맨시티가 패배하는 드문 경우는 주로 로드리가 관여하지 않았을 때”라며 “스페인 출신의 이 미드필더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을 빨아들이는 청소기 역할을 하지만,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결정적인 골을 터뜨릴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고 했다.
5위는 엘링 홀란(맨시티). 데뷔 시즌 맨시티에서 35경기에 출전해 36골을 터뜨리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축구 선수는 아니지만, 골대 앞에서의 무자비함은 그를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공격수 중 하나로 만들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6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다. 모든 게 완벽하지만 ‘트로피의 저주’에 휩싸인 선수다. 이번 시즌 뮌헨은 리그에서 3위에 그쳤고 포칼에서는 3부 리그에 충격패를 당했다. 마지막 남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잘했음에도 팀이 그를 돕지 못했다.
7위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다. 매체는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이 브라질 스타의 스피드와 트릭은 풀백에게 악몽을 선사하며 이번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투톱의 일원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8위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매체는 “이제 30대 초반에 접어든 이집트 선수는 여전히 리버풀의 득점 차트를 지배하고 있다”라며 “옛 공격 파트너 사디오 마네와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안필드를 떠났지만, 세계 최고의 오른쪽 윙어로 꼽히는 살라는 이제 리버풀 관중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9위는 맨시티의 필 포든이다. 매체는 이 선수에 대해 “그의 기량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 클러치 플레이어로 성장했고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것이 당연했다”라고 설명했다.
10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안토니오 뤼디거. 매체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함께라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할 수 있다. 냉혹한 이 독일 수비수는 현대와 구식 센터 백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번 시즌 부상 위기 속에서도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 아래 실수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했다.
매체는 리오넬 메시는 16위 선정하며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자는 현재 인터 마이애미에서 여전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옛 바르셀로나 동료인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함께 필드를 누비고 있다. 2024년에도 여전히 수비수들을 조롱하고 있으며, 매주 상대하는 선수들의 수준이 그가 익숙했던 수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38위다. 매체는 “호날두의 주가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알 나스르로 이적한 이후 하락했지만, 이 포르투갈 공격수는 여전히 중동에서 인상적인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라면서 “39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치명적인 본능을 갖고 있으며, 10년은 더 젊은 선수와 같은 체력을 자랑한다.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겠지만, 현재로서는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의 재능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손흥민은 몇 위일까. 27위다. 매체는 “이 토트넘 공격수는 해리 케인의 이적으로 위축될 수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왼쪽 측면이나 최전방에서 토트넘의 핵심 역할을 하며 오히려 더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막을 수 없는 강력한 존재로 남을 수 있도록 관리해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