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의혹으로 고발당한 구제역, 또 불구속 기소 (충격 이유)

2024-07-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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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지난달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불구속기소

유튜버 구제역이 한 방송인에 관한 가짜 뉴스를 퍼뜨려 최근 검찰에 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튜버 구제역 / 유튜브 '구제역'
유튜버 구제역 / 유튜브 '구제역'

구제역은 지난달 14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수원지검으로부터 불구속기소 됐다고 조선일보가 13일 단독 보도했다.

검찰은 그가 "방송인 A씨는 열혈팬들과 마약을 투약하고 난교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해 A씨의 명예를 훼손했고 방송 업무까지 방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구제역은 지난해 2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OOO 열혈 초대 집단마약난교파티의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당시 그는 "팬들을 집으로 초대한 날, 집단으로 약을 먹고 뭘 했느냐" 등 발언을 이어갔다. 또 같은 달 8일에는 "집단난교 의혹을 받고 있는 A씨가 복귀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 결과 "A씨가 자신의 팬이 제공한 마약을 먹고 난교행위를 한 사실이 없었다"라며 "이 씨(구제역)는 A씨가 팬들과 집단으로 성관계를 했다는 제보가 없었고 내용이 허위라는 것도 인식했다"라고 밝혔다. 수사기관의 조사가 시작되자 이 씨는 현재 해당 영상과 글을 삭제한 상태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구제역이 지난해 2월 20일 다른 렉카 유튜버 전국진과 먹방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금전 요구를 모의하는 내용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대화 녹취록에는 "쯔양에게 2억은 받아야 할 것 같다", "쯔양 폭로 말고 엿 바꿔 먹자" 등 대화가 담겼다. 이는 방송인 A씨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보름도 지나지 않은 시점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그는 "박한울 독립영화 감독이 '현실판 더 글로리' 표예림을 저격하도록 자신에게 사주했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같은 혐의로 법적 공방을 다투는 이근 전 대위, 유튜버 배해병(배윤식) 등 피해자만 총 6명으로 전해졌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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