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유세장서 총격 발생 긴급대피… 얼굴에 핏자국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 오후(현지 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 도중 갑자기 들린 총소리에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연단 밑으로 몸을 숨겼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지자들이 둘러싸고 있던 연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사시에 대비해 몸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귀밑에는 피가 묻어 있는 것이 TV 화면을 통해 확인됐다.

경호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급히 대피시키면서 유세는 중단됐다. 피가 묻은 부분이 직접 총격을 당한 것인지, 아니면 연단 밑으로 숨는 과정에서 생긴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유세장 주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상황에 대해서도 아직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몸을 피하면서도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 보이며 상황을 안정화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보안 당국은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의 신원과 동기, 피해 상황 등에 대해서도 추가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유세가 중단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지만, 그는 경호원들의 보호 아래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