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다"… 술 먹다 머리카락에 불 붙었다고 고백한 아이돌

2024-07-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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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슬기와 술 먹다 생긴 일 고백한 이채연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이 머리카락에 불이 붙었던 아찔한 사연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가수 이채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채연은 올해 팬클럽 채리쉬(CHAERISH)와 함께 첫 단독 팬미팅을 하고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합류하는 등 바쁘게 보낸 근황을 공유했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FC탑걸’의 막내가 된 이채연은 “아직 벤치 선수, 교체 선수”라면서 “볼을 다루는 실력은 아직 부족한데, 몸싸움이나 끈기에서 밀리지 않는 것 같다”며 의지를 보였다. “시작하기 전에 아르기닌이랑 철분을 그렇게 언니들이 챙겨준다”는 훈훈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타이틀곡 ‘Don’t’는 “휴대폰의 진동과 벨소리를 곡에 첨가해 듣기에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느낄 수 있는 2-step 장르의 댄스곡”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이별의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전화할까말까 하는 나에게) 전화하지 말라는 이야기”라며 노래에 ‘Don’t call me Charlie’라는 가사가 등장하는데, “찰리는 또 다른 채연이다. 내가 좀 드러내기 싫은 채연의 모습, 어둡고 쓸쓸한 채연”이라고 아티스트 본인의 해석을 덧붙였다.

야구 기아 타이거즈 팀의 팬으로 유명한 이채연은 “타이거즈 우승 대 ‘Don’t’ 음악방송 1위 중엔 타이거즈 우승”이라며 “‘Don’t’는 (음악방송) 대신 음원을 노리겠다”는 현실적인 답변을 해 웃음을 줬다.

레드벨벳 슬기, 이채연 / 이채연 인스타그램
레드벨벳 슬기, 이채연 / 이채연 인스타그램

자신이 진행을 맡은 유튜브 채널 ‘인싸동 술찌’에 대해서는 “술 못 마시는 사람들도 즐겁게 술자리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콘텐츠)”라며 “(진행병이 생겨서) 웃기고 싶은 욕구도 들고 정적을 못 견디겠다”고 고민을 털어 놓기도 했다.

이어 이채연은 “주량은 와인 1병이지만, 5시간에 걸쳐 조금씩 수다 떨면서 마신다”고 밝혔다. 술을 마시다가 생긴 일화로, 어두운 가게에서 메뉴를 보려다 머리카락에 불이 붙은 이야기를 소개했다. 옆에 있던 레드벨벳 슬기가 아무렇지 않게 머리카락을 털어줬지만 “사람이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다고 그날을 회상했다.

‘동생 채령과 무대를 한다면 어떤 곡으로 하고 싶냐’는 청취자에 질문에 이채연은 보아의 ‘VALENTI’ 를 선곡했다. “인트로부터 임팩이 있는 곡을 선곡해야한다”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강자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 '에라오'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이채연은 최근 미니 3집 앨범 ‘SHOWDOW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Don’t‘로 컴백해 활동 중이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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