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가 홍명보와 3년 동안 연락 끊긴 이유…충격 폭로

2024-07-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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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해설위원이 직접 밝힌 사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직격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영표 해설위원이 홍명보 감독과 무려 3년 동안 연락이 끊긴 일이 뒤늦게 관심을 끌었다. 이 해설위원이 과거 직접 밝힌 사실이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2006년 한 행사장에 함께 참석한 모습 /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2006년 한 행사장에 함께 참석한 모습 / 연합뉴스

15일 더쿠 등 주요 커뮤니티에는 '이영표가 홍명보와 3년간 연락이 끊겼던 이유'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는 2022년 11월 이영표 해설위원이 출연한 채널A 'OPEN 인터뷰' 영상이 있었다.

당시 인터뷰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은 '명언 제조기 독설가로 굉장히 유명한데, 독설가 그런 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해설위원은 "독설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제가 그런 말을 몇 번 했었다. '옳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이건 잘못됐다'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축구대표팀)가 탈락했을 때 홍명보 형님에게 제가 했던 게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다'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 시간이 지금 지났잖아요. 다시 8년 전으로 돌아가서 만약에 그 말을 할 기회가 왔었을 때로 돌아간다면 저는 그 말을 안 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당시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대표팀 사령탑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홍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최선을 다했으나 16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KBS 해설위원 자격으로 브라질 월드컵을 중계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의 당시 발언 장면 / 유튜브 '채널A News'
이영표 해설위원의 당시 발언 장면 / 유튜브 '채널A News'

이 해설위원은 당시 자신의 발언을 후회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말이 이렇게 크게 이슈화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솔직히 이렇게 크게 이슈화가 될지 몰랐고 (그 발언 때문에) 한 3년 정도 명보 형과 연락이 끊겼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해설위원은 홍 감독과 다시 연락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채널A와 인터뷰한 2022년 기준 발언이다.

다음은 이영표 해설위원 인터뷰 영상이다.

이영표 해설위원의 홍명보 감독 관련 인터뷰 영상 / 유튜브, 채널A News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지낸 이영표 해설위원은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해설위원은 지난 8일 방송된 KBS 뉴스 인터뷰에서 "(홍 감독 선임이) 팬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상당히 의문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결정이 과연 대표팀에 대한 지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상당히 의문이 든다"라고 꼬집었다.

이 해설위원은 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서도 "이번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는 팬들을 실망하게 한 것이다. 축구협회가 여러 가지 행정적인 실수를 했다. 실수가 반복되면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 될 수 있다. (일련의 과정으로) 전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비판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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