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19 확진, 격리 조치”…갑작스러운 악재 터졌다
2024-07-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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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바이든 미국 대통령 근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갈길 바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갑작스러운 '악재'가 터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렸다.
18일 연합뉴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라틴계 미국인 행사에서 발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참석하지 못한다고 행사 주최 측이 밝혔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델라웨어 사저로 돌아가 자체 격리한 상태에서 직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주치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증상이 가볍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델라웨어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 오르며 취재진에게 "나는 괜찮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기에 오르면서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틴계 미국인 옹호 단체인 '유니도스 유에스'(Unidos US)의 재닛 무루구이아 최고경영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해당 단체가 주관한 행사에 불참하게 돼 크게 낙심했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7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음성 판정을 받고 활동을 재개했으나 사흘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과 건강 문제 등으로 미국 민주당 안팎에서 대통령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