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물리치료학과,MAUM보건돌봄 융합전공 비교과프로그램 운영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물리치료학과와 치위생학과, 간호학과는 지난 16일과 17일 효령노인복지타운(광주광역시 북구)에서 MAUM보건돌봄 융합전공 비교과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효령노인복지타운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및 지역복지연계사업, 기능회복사업, 사회참여지원사업, 자원봉사육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지난 2일 MAUM보건돌봄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따른 상호 협력을 통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이다.

본 비교과프로그램은 광주여대 보건계열 3개 학과가 함께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여 전공 통합돌봄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타 직군의 평가 관찰을 통해 직군 간의 이해를 돕고자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MAUM보건돌봄 활동’을 기획했으며, 효령노인복지타운 이용자인 어르신 30명(양일간 15명씩)을 대상으로 MAUM보건돌봄 융합전공(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간호학과) 학생 16명이 참여했다.

어르신의 경우, 근감소증(sarcopenia)으로 인해 근육의 양과 근력, 근 기능이 감소하여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일상생활의 활동 능력이 저하되어 낙상도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신체적 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인지 기능 저하, 구강 청결 기능 감소 등 다양한 건강기능 저하를 확인할 수 있다.

물리치료학과는 근감소증, 인지능력에 따른 운동 반응, 폐 기능, 신체활동 능력을 평가한 후 낙상 예방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치위생학과는 치면세균막 평가 및 구강 수분 측정, 혈압 측정을 통해 개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고, 간호학과는 인지 기능 및 치매 여부를 알아보는 평가를 했으며 각 학과 교수는 평가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프로그램 진행 시 타 학과의 평가를 관찰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상기와 같이 다학제 MAUM보건돌봄서비스를 직접 제공함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남자 14명, 여자 16명)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매우 높았는데, ‘매우 만족’으로 응답한 경우는 ▲ 프로그램 소요 시간 83.3% ▲ 측정 및 평가 내용 83.3% ▲ 프로그램 운영 인력 86.7% ▲ 낙상 예방 운동 교육 90.0%로 나타났고, 그 외 응답은 모두 ‘대체로 만족’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의견은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프로그램이길 바란다.’,‘프로그램 시간이 짧다.’,‘프로그램이 자주 시행되길 바란다.’ 등 다양한 제안사항이 있었다.

이와 더불어, 본 활동에 참여한 학생의 만족도(16명)에서 ‘매우 그렇다’로 응답한 경우는 ▲ 프로그램 안내의 도움 86.7% ▲ 학습활동에 도움 93.3% ▲ 학습 동기 유발에 도움 93.3% ▲ 실제 학습활동에 활용 계획 86.7% ▲ 프로그램 운영 기간의 적절성 93.3% ▲ 프로그램 장소 및 기자재 사용 만족 93.3% ▲ 다른 학생들에게 추천 80% ▲ 전반적인 만족도 86.7%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기타 의견은 ‘보람찬 활동이었다.’,‘매우 만족스럽다.’,‘어르신들께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고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등 여러 의견이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물리치료학과 3학년 최○인 학생은 “지난 학기 물리치료 실험연구 수업 시간에 다양한 평가도구로 학생을 대상으로만 평가했는데 어르신을 대상으로 평가하게 되어 많은 배움이 있었다. 또한, 다른 학과의 치매 선별검사나 치면세균막 평가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새로운 경험이고 흥미로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치위생학과 4학년 김○연 학생은 “어르신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드리며, 3개의 다른 학과가 함께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평가를 함에 따라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다각적으로 정보 제공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앞으로 더 많은 평가도구를 활용한다면 타 직종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간호학과 3학년 정○선 학생은 “어르신을 직접 평가하여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다른 학과의 평가도 함께 관찰함에 따라 물리치료사와 치위생사의 역할에 따른 다양한 평가를 알 수 있어서 좋았고, 8월에 예정된 타 기관에서의 프로그램도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