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멸망 대비…” 코스트코에 유통기간 '25년' 짜리 비상식량 키트가 등장했다
2024-07-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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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지구 멸망 대비 '비상식량 키트' 온라인 판매 시작
코스트코가 유통기한 25년짜리 비상용 밀키트를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NBC 뉴스는 미국의 창고형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최근 온라인몰에서 '지구 멸망 대비 밀키트'를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READYWISE EMERGENCY FOOD SUPPLY'로 알려진 이 제품은 유통기한이 무려 25년으로, 지구 멸망 등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종합 식량 세트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밀키트에는 30끼의 아침 식사, 80끼의 메인 요리와 사이드 메뉴, 음료 40개 등 총 150인분의 식량이 포함되어 있다.
메뉴는 데리야키 덮밥부터 토마토수프, 파스타, 마카로니, 사과 시나몬 시리얼, 바나나 푸딩, 오렌지주스 등 다양한 품목이 준비되어 있다.
모든 식품은 건조 제품으로 물을 부어 즉시 섭취할 수 있다.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투식량과 비슷하다. 다만 전투식량은 유통기한이 2~3년 수준이다.
코스트코는 이 상품을 1개당 79.99달러(약 11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36개 단위의 대량 구매도 가능하다. 제품 포장지에는 "이것은 단순한 생존이 아닌 어려운 시기에 위안과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유통기한이 매우 길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일부는 "고립 위험 지역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코스트코가 지구멸망 예견한거 아니냐", "조만간 유튜버들 시식 영상 많이 올라오겠다.", "발상이 인간의 본능을 자극한다"면서도 "근데 진짜 유통기한 25년이 안전할까"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