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봉 물한계곡,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골머리

2024-07-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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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한계곡 주민들이 직접 나서 단속하기도

물한계곡 주민들이 직접 취사금지 현수막을 게시하는 모습 / 물한계곡관광협의회
물한계곡 주민들이 직접 취사금지 현수막을 게시하는 모습 / 물한계곡관광협의회

[경북=위키트리]서준형 기자=충청북도 영동군, 경상북도의 김천시, 그리고 전라북도 무주군 3개의 도가 만난다 해서 지어진 이름의 삼도봉에 위치한 물한계곡.

물한계곡은 현재 관광객과 피서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인해 더럽혀져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물한계곡은 지정된 공원은 아니지만 허가되지 않은 곳에서 취사를 하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다.

하지만 관광객과 피서객들은 불판과 버너를 챙겨 고기를 구워 먹고 그 불판과 식기들을 계곡에서 설거지를 하는 등 자연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행위를 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영동군에서는 쓰레기를 되가져가라는 현수막을 설치했지만 큰 효과가 없는실정.

결국 물한계곡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직접 나서 현수막 게시와 더불어 취사 및 쓰레기 투기 단속을 하고 있다.

곧 장마철이 지나면 본격적인 여름과 휴가철이 시작 된다.

그렇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관광객과 피서객들이 물한계곡을 찾게 될텐데 지자체의 단속보다 관광객과 피서객 스스로가 지역주민과 자연환경에 피해를 주는 악행위를 하지 않는 문화가 정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현지 주민들의 지적이다.

home 서준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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