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회사 아닙니다”...'티몬 정산 지연 사태'에 날벼락 맞은 기업

2024-07-24 11:42

add remove print link

예약 문의 폭주로 업무 지연 사태까지 발생

최근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가 정산 지연 사태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이로 인한 불똥이 전혀 관계없는 인터파크트리플에까지 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인터파크트리플. / 인터파크
전자상거래 플랫폼 인터파크트리플. / 인터파크

인터파크트리플은 24일 미디어 대상 공지문을 통해 "최근 티몬의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언론에서 큐텐이 인수한 인터파크커머스를 인터파크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 때문에 인터파크트리플 고객들의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인터파크트리플과 인터파크커머스는 별개의 회사다"라고 전했다.

인터파크 트리플은 현재 고객들의 예약 문의가 쏟아지는 바람에 업무 지연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트리플은 24일 미디어 대상 공지문을 통해 최근 발생한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 인터파크
인터파크트리플은 24일 미디어 대상 공지문을 통해 최근 발생한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 인터파크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실제로 고객들이 휴가철 예약분에 대해 안전한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문의하고 있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파크커머스와는 완전 별개 회사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초 인터파크가 쇼핑, 도서 부문인 커머스를 큐텐 측에 분리 매각했기 때문이다. 여행업 부문의 인터파크트리플은 인터파크 측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는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심각한 논란에 휩싸였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몬. / 뉴스1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몬. / 뉴스1

최근 해당 플랫폼들에선 정산 문제를 우려하는 일부 판매자가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이미 판매된 상품을 구매 취소하도록 소비자에게 안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주요 여행사는 정산 지연 문제로 인해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여행사는 여행 대금 정산을 미루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에 오는 25일까지 정산 기한을 통보하고, 기한 내 정산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