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에 6억원대 아파트가 있다고?

2024-07-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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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김포·남양주…걸어서 한강 갈 수 있는 아파트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 아파트는 '프리미엄'의 상징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대표 아파트 중 하나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1, 2차는 전용 131㎡가 지난 5월 50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걸어서 한강에 갈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는 없을까. KB부동산의 도움말로 서울, 경기권에서 도보로 한강에 접근할 수 있는 아파트를 찾아보자.

서울의 전용 49㎡~59㎡ 6억원대 한강변 아파트

마곡벽산. / 다음 로드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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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전용면적 49㎡~59㎡ 6억원대 아파트를 강서구에서 찾을 수 있다.

강서구 마곡동 마곡벽산은 1999년 6월 입주한 26년 차 아파트다. 전용 59㎡~114㎡ 8개 동, 479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전용 59㎡ 시세가 6억 8000만원이다. 최근 실거래가는 3월 1층이 5억 7000만원에, 6월엔 10층이 6억 7400만원에 팔렸다.

서울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는 거리가 있지만 한강, 궁산, 서울식물원 습지생태공원이 가깝다. 공항철도, 9호선 마곡나루역을 이용해 김포공항, 마곡, 여의도, 마포 업무지구 접근성이 편리하다.

단지 규모가 큰 강서구 한강변 아파트로는 가양동 가양성지2단지와 가양강변3단지, 가양6단지도 있다. 1992년 입주한 1624가구 규모의 가양2단지성지는 전용 49㎡가 6월 6억 8500만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서울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을 이용할 수 있고, 한강 공암나루근린공원도 지척이다.

서울 서쪽, 김포 전용 84㎡ 이상 6억원대 아파트

강변마을월드메르디앙. / 다음 로드뷰
강변마을월드메르디앙. / 다음 로드뷰

경기도에서는 면적을 더 넓혀 전용 84㎡ 이상으로 6억원대 아파트를 고를 수 있다.

김포시 고촌읍 강변마을월드메르디앙은 입주 15년 된 560가구 단지다. 주변에 한강으로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갖춰져 있고 단지 맞은편에 고촌초, 고촌 제1근린공원, 신곡노을공원이 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차로 7분 거리다.

전용 101㎡~129㎡ 시세가 6억 500만~6억 55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지난 4월 전용 116㎡ 13층이 6억 2500만원에 거래됐다.

고촌읍 힐스테이트리버시티1, 2단지는 2020년 입주한 5년 차 단지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차로 5분 거리이고,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개발 호재가 있다. 1568세대로 단지 규모가 크고 신축인 만큼 단지 내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 바로 옆에 향산초, 향산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1단지 전용 84㎡ 1층이 5억 4500만원(6월), 14층은 6억원(4월)에 거래됐다.

김포한강신도시로 이동하면 김포골드라인 운양역과 김포한강 야생조류 생태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운양동 풍경마을한강한라비발디는 2013년 입주한 857세대 단지다. 전용 105㎡가 7월 5억 9000만원에 팔렸다.

서울 동쪽, 남양주 전용 84㎡ 이상 6억원대 아파트

덕소강변현대홈타운. / 다음 로드뷰
덕소강변현대홈타운. / 다음 로드뷰

서울의 동쪽도 선택지가 있다.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강변현대홈타운은 2001년 입주한 387가구 단지다. 한강, 남양주한강변시민공원, 경의중앙선 덕소역을 걸어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전용 84㎡ 시세가 5억 7000만원, 매물은 6억 3000만원에 나와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1996년 입주한 덕소강변삼익이 있다. 전용 100㎡가 6월 6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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