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뉴스] 무심코 맨손으로 '파리' 잡았다가.. 한쪽 눈 잃게된 남성 사연

2024-07-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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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나방파리' 잡았다가 세균 감염 된 중국남성, 결국 안구 적출
해충으로 분류된 '나방파리' 예방 위해선 손씻기, 환기 잘 시켜야

여름철만 되면 모기나 하루살이와 같은 벌레들과의 전쟁이 시작되는데요. 많은 분들이 벌레를 발견하면 손으로 휘휘 젓거나, 잡기 위해 손바닥이 향하곤 하죠.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이처럼 맨손으로 벌레를 잡다가 한쪽 눈을 잃게 된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중국 광둥성 남부에 사는 우모씨의 사연으로, 그는 무심코 손으로 나방파리를 잡은 뒤 눈을 비벼 이 모든 일이 발생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눈을 비비자마자 빨갛게 부어올랐으며 약을 먹어도 낫기는 커녕 심한 통증과 함께 궤양까지 생기고 말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세균이 뇌까지 감염시킬 수 있어 결국 안구를 적출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죠.

나방파리는 배수구나 욕조, 싱크대처럼 어둡고 습한 곳에서 세균을 먹고 사는 곤충인데요. 크기도 작을뿐더러 생각보다 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할 것이라는 인식은 드문 편입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세균을 옮기는 해충이기 때문에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하는데요.

전문가들은 “눈 근처로 곤충이 날아오면 잡지말고 쫓아낸 뒤, 손과 닿은 부위는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여름철 욕실과 주방 환기를 잘 시켜줘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home 김종철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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