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온산공장서 폭발성 화재…3시간여 만에 초진
2024-07-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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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은 추가 화재 가능성 살피는 중
8일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시간가량 만에 큰 불을 잡았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3분 화재를 초진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나머지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추가 화재 가능성도 살피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 배관 내 자이렌 등이 모두 소진돼야 불이 꺼지기에 완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는 이날 오전 4시 47분께 폭발성 화재가 발생했다. 큰불이 일어나고 연기가 넓게 퍼지면서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기가 퍼져 나가면서 지자체에서는 인근 지역 주민에게 “창문을 닫고 환기 시설 사용중지 및 야외활동 자제” 등을 당부하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대원들은 나머지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추가 화재 가능성 등을 살피고 있다.
울산시는 “창문을 닫고 환기 시설 사용 중지와 야외 활동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화재가 발생할 시 건물 내부의 보온재 등 가연성 물질로 인한 연소 확대와 유독가스의 급격한 확산 등에 따라 순식간에 고립되고 위험해진다. 따라서 지체 없이 대피해야 하고 젖은 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이동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할 시 처음 발견자는 큰소리로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즉시 소화기, 옥내 소화전 등을 이용해 불을 꺼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불 끄는 일에만 정신이 팔려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길에 갇히는 일이 없도록 조심한다.
더불어 평소 내 주변의 비상구 위치를 잘 확인해서 유사시 승강기가 아닌 비상구 비상계단을 통해 신속히 탈출하고 원활한 피난을 위해서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자전거, 상자 등 물건을 적치하는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초기 소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소방서에 신고를 하고 대피해야 한다. 이때는 연소 속도를 늦추기 위해 반드시 출입문을 닫고 대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건축물에 어떤 피난 시설이 있는지 알아보고 정확한 사용법을 익혀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