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폭로 파장...'갑질 배우' 지목된 안재모, 무겁게 입 열었다

2024-07-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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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출신 방송인 박슬기 '갑질 배우' 폭로 파장

배우 안재모가 ‘갑질 연예인’ 의혹을 부인하며 심경을 털어놨다.

MK스포츠가 29일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이다.

매체에 따르면 안재모는 이날 “하루아침에 제가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갑질을 저지른 배우가 돼 있더라. 내가 하지도 않은 일임에도 의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속상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해당 논란은 최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한 리포터 출신 방송인 박슬기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과거 드라마, 영화 출연 당시 함께 출연했던 배우로부터 욕설을 듣거나 자기 매니저가 자신을 대신해 뺨을 맞는 등 갑질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폭로 장면 / 유튜브, A급 장영란
폭로 장면 / 유튜브, A급 장영란

영상 공개 직후 이 폭로는 큰 파장을 낳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갑질 배우가 누군지 찾아야 한다”, “이런 배우는 혼나봐야 한다”, “누군지 진짜 궁금하다” 등 목소리를 높이며 박슬기가 과거 출연했던 작품들 위주로 추측들을 쏟아내면서 ‘갑질 배우’ 색출에 나셨다.

이 과정에서 안재모를 비롯해 몇몇 배우들의 실명이 거론돼 2차 피해를 낳고 있다. 안재모는 박슬기와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에 동반 출연했다는 이유로 용의선상에 올랐다.

안재모는 “배우 생활을 해 왔던 30년 동안 타인에게 위압을 가한다든지 무언가를 요구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럴 성격도 못 된다”며 “처음에는 내가 아니니 조용히 지나갈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제가 ‘갑질 배우’가 돼 있더라. 박슬기 쪽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박슬기 또한 ‘선배님이 아니고 다른 분인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결국 ‘A급 장영란’ 측은 부담감을 느끼고 논란이 된 부분을 편집했다.

리포터 겸 방송인 박슬기 / 뉴스1
리포터 겸 방송인 박슬기 / 뉴스1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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