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싹 털렸다… 동창이 직접 밝힌 '히트곡 부자' 아이돌의 싹수부터 남달랐던 학창 시절

2024-07-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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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약약의 표본 세븐틴 승관

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의 학창 시절 일화가 공개돼 대중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세븐틴 승관 사진  / 승관 인스타그램
세븐틴 승관 사진 / 승관 인스타그램

최근 승관은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 출연해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배우 문상훈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재치 있는 입담과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까지 큰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상에 달린 한 누리꾼의 댓글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을 승관의 동창생이라 소개한 누리꾼은 과거 승관으로부터 도움 받았던 일화를 전하며 승관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 서열 올리겠다고 쓸데없는 기싸움이 만연했던 그 시절 남자 중학교

당시 승관과 A 씨가 함께 다니던 중학교는 남자 중학교로, 처음 교복을 입는다는 설렘과 친구들 사이 서열의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욕심이 함께 공존해 있었다.

승관이 속해 있는 그룹 '세븐틴' 단체와 배우 박보검 사진 / 승관 인스타그램
승관이 속해 있는 그룹 '세븐틴' 단체와 배우 박보검 사진 / 승관 인스타그램

때문에 학생들 사이 쓸데없는 기싸움과 기선제압이 심했다고 한다.

당시 이제 막 입학한 A 씨는 한 남학생 B로부터 100원만 빌려달라는 부탁 아닌 부탁을 받았다.

땡전 한푼도 없던 A 씨는 돈이 없다고 거절했고, A 씨가 거절하자 B 씨는 A 씨의 멱살을 잡은 채 온갖 쌍욕을 쏟아붓고는 자기 교실로 돌아갔다고 한다.

당시 A 씨는 맞을 것 같다는 두려움과 동시에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이를 목격한 승관은 곧바로 A 씨에게 다가와 "왜 그리 침울해 있나"라며 말을 걸어주었다고 한다. 이에 A 씨는 승관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이야기를 들은 승관은 겁먹어 있던 A 씨를 설득해 B 씨의 교실로 향했다.

강강약약의 표본, 세븐틴 승관

그렇게 B 씨의 교실을 찾은 승관과 A 씨는 B 씨를 불러냈다.

제복 갖춰 입고 멋집 내뿜고 있는 세븐틴 승관  / 승관 인스타그램
제복 갖춰 입고 멋집 내뿜고 있는 세븐틴 승관 / 승관 인스타그램

막상 자신의 앞에 선 B 씨를 본 A 씨는 머릿속이 새하얘져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고 한다. 이때 승관이 옆에서 "네가 얘(A 씨)한데 돈 달라고 그러고 안 주니 멱살 잡고 욕했냐"라며 "네가 생각했을 때 그게 정상적인 상황인거냐"고 하나하나 잘잘못을 짚어냈다.

A 씨는 그런 승관을 보며 "언성 하나 높이지 않고, 욕설 없이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며 승관 덕분에 제대로 된 사과를 받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A 씨는 "철없던 친구들에게 비웃음도 듣고 비아냥을 들어도 언제나 당당하게 자신의 꿈은 아이돌이 되는 거라고 이야기하던 승관이가 신기하기도 했다"라며 "이렇게 (방송에서) 접할 때마다 대단하고 존경스럽기도 하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빠더너스' 출연해 문상훈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세븐틴 승관 / '빠더너스 BDNS'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출연해 문상훈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세븐틴 승관 / '빠더너스 BDNS' 유튜브 채널

이어 "불의를 참지 않고 직접 나서던 인성은 성인이 된 지금도 생각해 보면 승관이는 싹수부터가 다르지 않았나 싶다"며 "나를 기억하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저에게 승관이는 어렸을 적부터 빛나던 친구다. 혹시나 진지함에 삼켜져 무례한 친구로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까 봐 짧게 남기려던 댓글이 길어졌다"고 덧붙였다.

A 씨의 댓글을 본 대중은 "왠지 코끝이 찡해지는 댓글이다 널리 퍼져서 승관이가 꼭 봤으면 좋겠다", "승관이는 정말 모든 게 갖춰진 사람이구나", "좋은 얘기 풀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강약약 세븐틴 승관이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 파이팅 해야지(Feat. 이영지)- 부석순

승관, 도겸, 호시로 구성된 세븐틴 유닛 그룹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는 지난해 2월 발매된 싱글 1집 'SECOND WIND'의 타이틀곡이다.

호시, 도겸, 승관으로 이루어진 세븐틴 유닛그룹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컨셉 사진 촬영장 / 승관 인스타그램
호시, 도겸, 승관으로 이루어진 세븐틴 유닛그룹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컨셉 사진 촬영장 / 승관 인스타그램

'파이팅 해야지'는 치열한 삶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당신의 일상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가요계에도 새로운 숨을 불어넣겠다는 포부가 담긴 곡이다. 특히 부석순 멤버 전원이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해 멤버들의 진심이 담긴 가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눈 감았다 뜨니 해가 중천인데 아침밥은 Pass 10분 더 자야 돼 Oh", "우린 다 이어폰 꽂은 Zombie 필요해 모두 다 텐션 Up pumpin'" 등의 가사는 오늘날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반복되는 하루에 시작이 되는 이 노래", "힘내야지 뭐 어쩌겠어 파이팅 해야지 파이팅 해야지"등의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로 힘을 불어넣어 준다.

'파이팅 해야지'는 이번 2024 파리올림픽 팀 코리아 공식 응원가로도 선정될 만큼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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