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섬 아일랜즈' 사업, 충남 해양 관광의 새로운 지평 열다

2024-07-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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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5개 섬,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탈바꿈

지난해 9월 15일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일원서 개최한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에서 김태흠 지사(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버튼을 누르고 있다. / 충청남도
지난해 9월 15일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일원서 개최한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에서 김태흠 지사(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버튼을 누르고 있다. / 충청남도

민선8기 충남도의 '오섬 아일랜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서해안 섬들을 세계적인 사계절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 사업은 2022년 9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약에 따라 시작되었으며, 해양 가치 증대, 해양레저관광 수요 증가, 서해안 교통 인프라 확충, 중앙·지방·민간·주민 간 협력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산도 해수욕장과 인근 숲을 활용해 해양·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복합단지가 2030년까지 54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전동서핑보드와 제트스키 등 해양레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는 4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삽시도는 2027년까지 500억 원을 투입해 예술과 해양레저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인 섬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70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원산도 갯벌 식생 복원 사업은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96만 6521㎡ 부지에 1500여 개 객실을 갖춘 메머드급 리조트로 202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7년까지 894억 원의 민자가 투입되는 원산도 해양관광케이블카는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2032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입하는 원산도 복합 마리나항 건설은 연내 공모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5개 섬 연결 항로를 구축하고 요트·해상택시 정박지를 개발하는 선셋 아일랜즈 바다역 건설 사업은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원산도 선셋대관람차 조성은 2028년까지 205억 원을 투입해 추진되며, 선셋비치리조트 개발은 2030년까지 3400억 원을 투입해 민간사업자와 협의 중이다. 1조 5010억 원을 투입하는 최첨단 해양허브 인공섬 조성 사업은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 5개 섬을 오섬 아일랜즈를 통해 레저활동과 생태관광, 해양치유, 문화체험 등이 가능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개발하여 새로운 해양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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