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부업이냐” 비판 나오자... 진종오, 즉각 반박했다
2024-07-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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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파리올림픽 사격 특별 해설위원 나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종목 특별 해설위원을 맡은 것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자 적극 해명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 의원은 전날 SBS 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결승전 중계방송에서 해설을 진행했다. 그는 현역 시절 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던 만큼, 경기 운영 방식이나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심리를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진 의원은 본인의 주 종목에 출전한 후배 이원호를 응원했다. 아쉽게 이원호가 4위에 그쳤지만, 진 의원은 “첫 올림픽임에도 4위다. 너무 고생했다”고 격려를 보냈다.
해당 방송 후 온라인상에서는 "국회가 필리버스터 중인데 정치가 부업이냐", "국회 버리고 중계하러 갔냐", "국회의원이 시간이 많은가 보다". "해설할 시간에 체육계 문제를 파헤쳐야 한다" 등의 비판이 나왔다.
이에 진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짓 프레임을 짜서 선동, 저질스럽게 개인의 인격을 묵살하고 있다”며 "파리에 대한의 총성과 시원하게 꽂힌 과녁의 올림픽 영웅들을 격려하기는커녕,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상세한 중계 해설을 두고 여야 대립에 처한 작금의 현실에 오버랩을 씌우는 대한민국 국민 아닌 그들은 무엇이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목동 SBS와 여의도는 차로 15분 거리다. 저는 변화의 시작인 한동훈호에 탑승해 지금까지 전국 곳곳의 당원들을 찾아뵙고 아주 열심히 국회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의 전국 재능기부 강의와 올림픽 해설 관련은 모두 무보수”라며 “대한민국 국대들, 압도적 승리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 의원은 올림픽 해설에 앞서 야당 주도 방송 4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에도 참여했다. 진 의원은 해설 하루 전인 지난 27일 2차 필리버스터에서 3시간 59분에 걸쳐 연설했다.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진 의원은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지난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통해 청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사격 국가대표 시절 ‘사격 황제’로 불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