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가 거길 가요"… 폭염 속 피서지로 요즘 확 뜨는 바로 '이곳'
2024-07-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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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폭염 속 피서지로 인기 급등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 '몽골'이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비행거리가 비교적 짧고 선선한 여름 날씨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MZ세대를 중심으로 몽골의 이색적인 경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북유럽이나 계절상 겨울인 남반구의 호주, 뉴질랜드 등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여행지로 꼽히지만, 거리상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가까운 몽골이 더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5월까지 몽골을 찾은 국내 여행객 수는 3만3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7% 증가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몽골 방문객 수는 13만9512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올여름 휴가철에도 주요 여행사들의 몽골 상품 예약률이 높은 편이다.
매체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경우 7~8월 해외 패키지여행 예약률에서 몽골이 5위에 올랐다. 1위는 베트남(20%), 2위는 일본(18%), 3위는 중국(15%) 순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3분기 해외여행 예약률에서도 몽골이 3위권 여행지인 베트남(13.7%), 일본(13.2%), 중국(11.7%)에 이어 5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일투어' 또한 몽골 상품 출시 이후 문의와 예약 건수가 35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이 상품은 몽골 전통 천막인 게르에서 머물며 유목민의 생활방식을 체험하고 끝없이 펼쳐진 초원을 말을 타고 달리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사들은 이런 몽골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관련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성수기 한정으로 몽골 인접 지역인 내몽고 직항 전세기 상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모두투어'는 몽골 패키지 상품을 전년 대비 50% 늘렸다. 노랑풍선 역시 코로나19 이전보다 10배 이상 몽골 여행 상품을 확대했다.
매체는 여행업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몽골은 여름철 쾌적한 날씨와 청정 자연환경, 합리적인 비행시간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방송과 SNS 등을 통해 몽골 여행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여행객들의 몽골 여행 열기가 지속되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여름 여행 핫플레이스로 부상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