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엑스포공원 친환경농업관에 “패션 프루트” 열매 주렁주렁 장관
2024-07-3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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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엑스포공원 친환경농업관에 “패션 프루트” 열매 주렁주렁 장관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백향과에 속하는 패션 프루트(passion fruit)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함평엑스포공원 친환경농업관에 지난해 심어 놓은 12주 나무에서 패션 프루트(passion fruit) 열매 2만 여개가 열려 장관이 연출 되는 가운데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문의 쇄도 하고 있다.
이 패션 프루트(passion fruit)는 브라질 남부 지역이 원산지다.
한국에서는 백향과(패션후르츠)로 알려져 있는데 포르투갈에서는 이 패션후르츠를 마라꾸자라고 부른다.

패션 프루트는 시계꽃과에 속하며 학명은 Passiflora edulis로서 열매를 식용한다.
일본에서는 이 과일의 꽃이 시계바늘처럼 보인다고 해서 '시계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열매는 암갈색으로, 테니스공보다 약간 작은 크기다.
패션 프루트는 한방에서 이 열매가 달걀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계단과(鷄蛋果)라고 부른다.
이 열매는 열증(熱症)을 제거하고 독을 없애주는 청열해독(淸熱解毒) 작용과 통증을 없애주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진통안신(鎭痛安神)의 효능이 알려져 있다. 그리고 숙면을 이루지 못하면서 식욕부진, 피로감, 주의력 감퇴, 두통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수면장애에도 좋다. 과일 전체는 안신(安神) 작용과 기침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잎은 두통 치료에 응용하기도 한다는 것.
과일을 반으로 잘라서 숟가락으로 생과육을 떠먹어도 되고 녹차에 넣어 마시거나 얼음과 같이 갈아 마셔도 된다.
패션후르츠는 석류보다 3배 이상 풍부한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주고. 또한 나이아신과 카로틴 성분이 세포와 조직의 노화를 방지하고 주름을 개선하여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김오선 함평군 관광정책실 시설운영 팀장은 "1년전에 심은 12주에서 약 2만여개의 열매가 열려 장관을 이루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을 하기위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패션 프루트(passion fruit)를 지역농가에 보급·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