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치트키 사망설 확산... “어젯밤 고층 건물 옥상에서 촬영 중 실족사” 소문
2024-07-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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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트키 여친 추정 인물 “너무 울어 눈이 떠지지 않는다”
래퍼 치트키(21·정준혁)의 사망설이 확산하고 있다.
30일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트키가 전날 밤 서울 중랑구 상봉동 한 주상복합건물 옥상에서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찍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자신을 치트키 친구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치트키가 평소 인스타 스토리에 (사진, 영상을) 찍어 올리는 걸 좋아했는데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옥상에서 위험하면서도 안 위험한 장난을 쳤다"며 "팔로워 1400명 달성 공약을 지키기 위해 빌딩 옥상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시늉을 하려는 계획이었는데, 미끄러져서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에 갔는데 심정지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치트키 여자 친구로 보이는 인물은 인스타그램에 치트키 어머니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오빠 어머님과 1시간 반가량 통화했는데 응급실에 갔고 의식 불명 상태"라며 "너무 울어서 눈이 떠지지 않는다"고 적었다.

몇 시간 뒤 그는 다시 글을 올려 "오빠가 꿈꾸던 세상에서 자유롭게 잘 살 거라 믿는다"며 "내 아이 같던 준혁아 그동안 고생 많았지. 우리 꿈에서 맨날 만나자"며 치트키의 사망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면서 "오빠의 첫사랑이 나였음을 너무 감사하며 내 첫사랑이 준혁이인 게 너무 행운이었다"며 "오늘이 (만난 지) 297일이네. 곧 300일인데 매일 나 사랑해 주고 이뻐해 줘서 고마워. 평생 추모하면서 살게"라고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 모든 게 실화라고?", "안전불감증", "부모님만 불쌍하다", "인스타가 뭔지" 등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2021년 EP 'OPIUM WAR'로 데뷔한 치트키는 총 5장의 EP를 낸 2003년생 래퍼다. 지난해 래퍼 로볼프와 길거리 난투극을 벌여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