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처서' 날짜 관심…이때부터 푹푹 찌는 더위 한풀 꺾인다

2024-07-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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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이자 가을의 시작인 '처서'

전국의 장마가 사실상 끝났으나 찜통더위는 계속되고 있다.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 날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부는 풍경.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2024년 처서 날짜가 관심을 끌고 있다. / 뉴스1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부는 풍경.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2024년 처서 날짜가 관심을 끌고 있다. / 뉴스1

30일 더쿠 등 주요 커뮤니티에는 '2024년 처서 일자'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여기에는 처서 의미와 2024년 처서 날짜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처서(處暑)는 24절기의 하나로 입추와 백로의 사이에 있다. 여름의 끝이자 가을의 시작이다.

더위의 절정인 시기 입추와는 달리 처서는 확실히 가을이 왔음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기 시작하는 시기다. 진정한 가을의 시작은 입추가 아닌 처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서를 즈음해 최저 기온이 내려가며 폭염과 열대야가 사라지고 푹푹 찌는 더위의 주요 원인인 습도도 서서히 가라앉는다. 매미 소리도 점점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며 대신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며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또 처서가 되면 냉방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어 전력 소비량도 이때부터 빠르게 내려간다. 여름의 상징인 해수욕장도 대부분 처서를 즈음해 폐장한다.

2024년 처서는 목요일인 8월 22일이다. 올해는 8월 22일을 즈음해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면서 폭염과 열대야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달 정도만 참으면 드디어 '가을'이 찾아온다.

처서에 대한 설명 / 네이버
처서에 대한 설명 / 네이버

한편 30일 기상청은 전국의 장마가 사실상 종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푹푹 찌는 날씨가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태풍에 의한 기압계 변동성이 사라지고 우리나라는 당분간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지난 27일을 마지막으로 전국 장마가 사실상 종료됐다"라고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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