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토트넘 듀오 손흥민과 양민혁을 향해 말문을 열었다
2024-07-3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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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더 좋은 활약 펼칠 수 있게 돕겠다”
전북 현대 이승우가 토트넘 손흥민과의 경기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앞서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 매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승우는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48,086)를 받으며 ‘팬 일레븐’ 11명에 합류했다. 그는 팀 K리그를 대표해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주민규(울산 HD FC)와 함께 공식 석상에 나섰다.
이승우는 "오픈 트레이닝 때부터 많은 팬이 찾아오셨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 올스타전인 만큼 특별한 날이자 특별한 경기다. 새롭게 해보고 싶어서 어제 행사를 마치고 호텔에서 오랜 시간을 거쳐 머리를 만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과 경기를 즐기고 싶다. 또 이벤트 경기인 만큼 골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팬분들이 K리그 경기도 많이 찾아와서 봐주셨으면 한다. 다음 주 포항이랑 경기하는 데 박태하 감독님 전술 잘 파악해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우는 2년 전 토트넘의 방한 때도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과 유니폼 교환을 실패했다.
이에 대해 이승우는 "(손흥민 형한테) 미리 이야기했다. 하지만 확실한 답을 주지는 않았다. 경기 전이나 중간마다 계속 이야기할 생각이다. 안 되면 다른 선수를 찾아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첫 번째 타깃은 (손)흥민이 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혁이가 해외로 가게 됐다. 언어를 빨리 배웠으면 한다. 하지만 이미 배우고 있더라. 내일은 민혁이의 무대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이 민혁이가 잘하는 선수라는 걸 느낄 수 있게끔 뒤에 있는 선수들이 민혁이를 지원해 주면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돕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토트넘은 최근 강원FC 양민혁을 영입해 이영표와 손흥민에 이어서 또 다른 코리안 리거를 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