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돌풍’은 사실이었다... 트럼프 초비상
2024-07-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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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vs 트럼프' 7곳 경합주서 여론조사 실시했더니...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합주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근소하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와 함께 지난 24~28일 온라인으로 실시한 등록 유권자 49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합주(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여론조사(오차범위 ±1%포인트)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7곳 경합주를 통틀어 해리스 부통령은 48%,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의 지지를 받았다.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 블룸버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민주당)이 대선 경쟁에서 물러나기 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2%포인트 차로 뒤진 것과 견줘 ‘강력한 지지율’이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해리스 부통령은 애리조나, 미시간, 네바다, 위스콘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애리조나(오차범위 ±3%포인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47%)보다 우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7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미시간(오차범위 ±4%포인트)에선 53%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2%)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4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네바다(오차범위 ±5%포인트)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47%,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를 기록했다.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위스콘신(오차범위 ±4%포인트)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49%,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의 지지를 받았다.
7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지아(오차범위 ±3%포인트)에서는 두 후보가 나란히 47%를 기록했다.
다만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섰다.
7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노스캐롤라이나(오차범위 ±4%포인트)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 해리스 부통령이 46%를 기록했다.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펜실베이니아(오차범위 ±3%p)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 해리스 부통령이 46%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젊은 흑인 및 히스패닉 유권자들 사이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