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반했다는 한국 사격 국가대표가 있다… 진짜 반응 난리 났다

2024-07-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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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찬사 남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반전 사수' 임실군청 소속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한국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찬사를 받는 등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임실군청 소속인 김예지는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동시에 독특한 캐릭터를 자랑해 많은 이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반했다는 한국 사격 국가대표가 있다. / Frederic Legrand - COMEO-shutterstock.com, 뉴스1
일론 머스크가 반했다는 한국 사격 국가대표가 있다. / Frederic Legrand - COMEO-shutterstock.com, 뉴스1

김예지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 오예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앞서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서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함께 출전한 양지인과 함께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석권한 바 있다. 이는 한국 여자 사격 역사에서 최초로 국제대회에서 1, 2위를 독식한 것이며, 김예지는 두 달 만에 다시 한번 파리 올림픽에서 뛰어난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김예지의 신기록 수립 순간은 엑스(옛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었다. 영상 속에서 그녀는 모자를 뒤로 쓰고 마지막 발을 쏜 후, 차가운 표정으로 표적지를 확인하고 권총 잠금장치를 점검하는 모습이 담겼다. 세계 신기록의 순간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짓지 않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여전사'라는 인상을 남기며 찬사를 받았다.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엑스 이용자들은 그녀의 모습에 감탄하며, 그녀의 경기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사격 에이스 김예지. / 뉴스1
한국 사격 에이스 김예지. / 뉴스1

김예지의 경기 외 일상적인 모습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기장에 코끼리 인형을 달고 다니는 그녀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귀여운 인형을 좋아하는 여전사'라는 이미지가 더해졌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김예지의 강인함과 동시에 소녀 같은 면모를 본 많은 이들이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에 반한 일론 머스크. 그는 엑스 댓글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김예지에게 찬사를 보냈다. / 엑스
한국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에 반한 일론 머스크. 그는 엑스 댓글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김예지에게 찬사를 보냈다. / 엑스

일론 머스크는 김예지의 뛰어난 모습에 감명을 받아 엑스를 통해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이며 그녀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여러 차례 김예지에게 찬사를 날린 머스크의 이러한 발언 덕분에 김예지는 더욱더 유명해지는 계기가 됐다.

김예지와 양지인은 이번 파리올림픽 사격 25m 권총 경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해당 경기는 다음 달 2일 본선, 3일 결선이 열린다. 많은 이들이 그들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전 사수' 김예지가 어떤 성과를 이룰지 주목되고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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