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후 27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서 정말 눈물나는 감격 '소식' 전해졌다
2024-07-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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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시즌 20홈런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3년차 유망주
올시즌 프로야구 상위권 순위 싸움을 진행 중인 구단 삼성 라이온즈에서 정말 감격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이승엽 이후 무려 27년 만에 탄생한 '21세 시즌 20홈런' 거포 타자 등장 소식이다.
삼성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김영웅이 드디어 이승엽 이후 최초로 21세 시즌에 20홈런을 달성했다. 이번 기록은 지난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김영웅이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이뤄졌다.
이날 김영웅은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그의 홈런은 4회 초 LG 디트릭 엔스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쾌거였다.
해당 홈런은 삼성의 7 대 1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의 선발 투수 코너가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김영웅과 강민호의 연속 홈런이 LG를 압도했다.

김영웅은 KBO리그 역사상 9번째로 '21세 이하 시즌 20홈런'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으며, 이는 1994년 김재현 이후 단 10번만 발생한 진기록이다.
이번 기록은 김영웅이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며 팀 내야 수비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한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유격수, 3루수, 2루수를 번갈아 가며 뛰었고, 이는 그가 팀 내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에 지명된 김영웅은 지난해까지 1군에서 68경기 3홈런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유격수 이재현 부상 이슈가 터지면서 주전으로 도약하게 됐다.

김영웅은 시즌 초반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5월까지 13홈런을 기록했지만, 이후 타율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춤하는 타율에도 김영웅은 홈런 생산력은 꾸준히 유지했다. 김영웅은 현재 팀 내 홈런 순위에서 구자욱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이는 리그 전체에서도 공동 9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앞으로 남은 43경기에서 김영웅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홈런을 생산할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