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구자욱·강민호·김영웅·이성규까지 보유 중이지만… 삼성 팬들 불안해할 '소식' 있다
2024-07-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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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 “복귀는 본인 의지에 달렸다”
올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이전해와는 달리 상위권 순위 싸움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다수 구단과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혼동의 시즌을 보내고 있기는하지만, 삼성의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이 이전 시즌들과 달리 다소 안정적인 순위 싸움을 하는 데에는 박병호, 구자욱, 강민호, 김영웅, 이성규, 이재현 등 거포 유형 타자들이 팀에 주전으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삼성을 응원하는 팬들로서는 불안 요소가 한 가지 있다. 바로 외인 타자 '카데나스'에 대한 부분이다. 시즌 후반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삼성은 과감히 용병을 갈아치웠다. 구단은 시즌 중간 루벤 카데나스라는 새로운 용병으로 데려오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카데나스는 그러한 구단의 결단에 보답하듯 입단 직후 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8, 2홈런, 5타점, OPS 1.071를 보여주며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카데나스는 지난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갑작스럽게 왼쪽 허리에 통증을 느껴 예고에도 없는 휴식을 취하게 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카네나스 부상 정도는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도루, 홈런이 가능한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 역할이 팀에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기에 그의 부상 소식은 구단과 팬들에게는 불안 요소일 수밖에 없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31일 LG 트윈스와의 주중 2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카데나스에 대한 언급을 남겼다.

박 감독은 정확한 카데나스 복귀 시점을 확정 짓지는 못했다. 다만 "(카데나스느) 오늘 통증이 없다고 해서 배팅 외에 훈련을 소화했다"며 "내일부터는 배팅도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금요일 상태를 보겠다. (복귀는 카데나스) 본인 의지에 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카데나스가 정상적으로만 훈련을 소화한다면 다가올 주말 대구에서 열리는 SSG와의 3연전에는 출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 팬들은 하루빨리 완전체 타선을 보고 싶어 하는 중이다. 카데나스를 비롯해 구자욱, 박병호 등 주요 선수들의 복귀가 지연되면서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 팬들은 선수들의 빠른 복귀와 함께 팀의 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고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