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망고가 청주에서도 재배된다고?
2024-08-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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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 높고 식감,향이 우수 ... 고객 반응 '굿'
이범석 청주시장, 1호 애플망고 재배농장 방문 지원 약속

[충북=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충북 청주에서도 아열대 과일인 애플망고를 재배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남촌리 여성농업인 김정희 씨가 그 주인공이다.
30년 전보다 전국 평균 기온이 0.6℃ 상승한 가운데 최근 10년 간의 상승폭이 특히 큰 상황이 이어지면서 남쪽 지방에서 일부 재배하고 있는 애플망고가 청주 지역에도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이다.
김정희 씨는 2020년부터 전국 곳곳의 아열대 과수농가를 찾아다니며 재배 기술을 익혔고 2021년 첫 재배를 시작했다.
재배 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약 3년간 기술 정립을 통해 결실을 봤다. 현재는 네이버스토어팜을 활용한 직거래 판매와 공판장 납품까지 이어지고 있다.
적기에 수확한 애플망고는 당도가 높고 식감과 향이 매우 우수해 특유의 고품질 국내산 망고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7월 31일 청주 외곽에 위치한 청주 제1호 애플망고 재배 농가를 방문해 영농현장을 살펴보고 애플망고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앞으로 청주시는 시설원예 ICT 융복합 확산사업(시설보급, 절감시설, 시설현대화) 등 농가가 새로운 작물을 원활하게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만들어 김정희 씨 같은 선도농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