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발생… 불이 난 이유, 크게 주목받고 있다

1일 오전 6시 15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는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차량은 전기차인 것으로 파악됐다.

초기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여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소방대원 177명과 장비 62대가 동원되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신속한 작전을 펼쳤다.

화재로 인해 많은 양의 연기가 발생하면서 아파트 내부로도 연기가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일부 주민들의 대피가 진행됐다. 특히 A양 등 11명의 주민이 연기를 흡입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그중에는 어린이와 영유아도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연기가 많이 나니 주민들은 지하주차장 출입을 자제하고 차량은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서구는 급히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소방관들은 신속한 화재 진압을 펼쳤지만 구체적인 화재 원인 규명은 아직되지 않았다.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후,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화재 발생에 대한 부분은 꾸준히 논란 중인 사안이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중요한 문제다.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배터리 셀 내부에서 시작된 열이 주변 셀로 전이되어 연쇄적으로 폭발하는 현상 등의 배터리 문제, 비정상적인 충전 또는 불량 충전기 사용이 배터리 과열이나 손상을 초래하는 충전 문제, 배터리 또는 전기 시스템 제조 결함 등이 있다.